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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데모』에 만전 아스팍 「피난회의」 4차 총회 열리는 천연요새 일 천나호텔 주변
【동경=조동오특파원】오늘 9일부터 동경남쪽 이동시의 천나「호텔」에서 열리는 「아스팍」(ASPAC=아시아·태평양각요회의) 제 4차 회의는 호전직인 반일본공산당사명파 전학연과 일본사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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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모품은 미리 구입 필요할때 "떨어졌다"는금구
집안에서 자칫 바닥나기 쉬운것이 소모품. 남편이나 아이들재촉을 받고서야 보충한다면 곤란하다. 「아침」에보면 흔히 치약이 납작해져있다. 물론, 넷으로 접어도 안나와 아침기분은「제로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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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98)성역 현충사
『빚나는 충의를 어디 비길꼬 저 하늘 해와 달을 올려다 보게.』 이것은 숙종때 사람, 목사 임홍량의 현충사 상량문중에 있는 노래의 한 귀절이다. 과연 해와 달로써 충의를 비길만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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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의 특상 남복녀여사
『오늘의 영광을 아빠에게 돌리고 싶을 뿐이에요.』 69년도 가장 알뜰한 주부로 뽑힌 남복녀여사(36·광주시 서석동7)는 그공을 남편에게 돌린다. 엷은 가지색 치마저고리에 직접 손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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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동물인형
장난감마저 온통기성품 투성이다. 모양도 표정도 매양같다. 그런 곱고 매그러운 것에서는 얕은 감촉 밖에 못느낀다. 소박하고 은은한데가 없다. 강난감이라면 애들이 주무르다가 망가뜨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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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22)-모범가정
남편이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아기의 두손을 남편과 아내가 서로 잡은 정다운 모습을 동상으로 새긴 상패를나는 아침마다 흐믓하게 쳐다본다. 이 동상은 지난 제7회 「가정의 날」 기념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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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리베랄」군의 감기-장부일
어느 상점 진열장 안으로 보이는 텔리비젼 화면에서는 마침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고 있었읍니다. 여러번 보아서 이젠 낮이 익어버린 얼굴이 예쁘고 상냥한 아나운서 아줌마가, 구슬처럼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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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인조 복면강도 30만원어치 강탈
13일낮2시쯤 서울 서대문구 갈현동 243의7 김형태씨(32)집에 27세가량의 청년2명이 들어와 식모 박모양(l8)을 밖으로 유인한뒤 장롱안에든 현금15만원, 독일제「카메라」2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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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는 해의 가사정리
12월은 주부들의 지혜와 요령을 가장 필요로하는 달이다. 새해를 맞기위한 준비의 달이고 일년생활을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달이기때문이다. 집안의 정리, 의복의정리, 머리속의정리, 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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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거실에 돗자리| 한영숙씨
같은 조건 아래서 보다 시원하고 따뜻하게 지내기위한 마음씀은 어느 주부나 마찬가지일 것이다. 철따라 창가의「커튼」을 바꾸어 계절감과 집안의 변화를 갖추어 보는데 노력하다 3년전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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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 다시생각해봅시다 답례품
예부터 혼인은 인륜지대사라해서 온집안식구 내지 친지들까지 총동원되어 붐빈다. 외국의 간소한 결혼식 절차에비해 너무나, 번잡하고 허례적인 의식인게 우리나라의 특징이다. 최근 결혼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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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간의 이용⑧
대청을 보다 여러모로 효용 하는 방도가 없을 까. 여름한철만 요긴하고 겨울철에는 텅 비워두는 공간, 가을부터 봄 까진 안방과 건너 방을 드나드는 통로 역할밖에 못한다. 우리주택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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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신년 정계의 회전축은... | 양당 주역에 새해 구상을 물어본다
1968년.통일논의의 시기로잡은70년대로,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전환을 가져올 71년을 한걸음 더 가까이내다보는해. 정미년은 선거로 시작하여 그후유증으로 번거로왔으나 새해정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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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 「중앙문예」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|오정희
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.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. 어둠이,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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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로4가 금은방에 강도
12일 밤11시30분쯤 서울종로4가49 상신당금은방(주인 최정규·56·마포구 도화동261의6)에 25세 가량 된 「잠바」차림의 괴한2명이 칼을 들고 들어가 숙직하던 주인 최씨의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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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 주월국군(하) - 본사외신부장 박경목
월남에 있는 우리 국군이 파월 이래 한데 뭉쳐서 잘 싸워 국위를 선양해왔지만 부분적으로는 개선할 점도 있다고 보았다. 이것은 1만 마일의 거리를 둔 서울과 「사이공」을 잇는 본국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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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속 망설이는 「진범」|홍제동 살인 신씨 범행 물증 없어
홍제동 한갑선 여인 피살사건을 수사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허형구 부장검사는 9일 밤 용의자인 신규한(52)씨를 시내 정동「호텔」에서 단독 심문 끝에 신씨를 살인범으로 단정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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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인이 여인살해
노름으로 돈을 잃고 빚에 쪼들리던 현역육군중사가 살인강도를하고 태연히 부대 근무를 계속하다가 범행 이를만에 경찰에 잡혔다. 육군 제9862부대 근무중대취사반장이자 1중대 선임하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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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호동에 3인조 강도
16일 상오 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산7의 1 안중식 (45)씨 집에 3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, 자고 있던 안씨의 장녀 미자 (20)양·처남 박성규 (21)군·식모 노모 (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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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작새와 코로나
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, 일본사신들은 해마다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되어있다. 물론 국정을 정탐하기 위한 「스파이」들이었다. 그러나 옛날의 그 「007」들은 소음권총이 아니라 진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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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기 2000년
오늘 미국 우주인 두 사람이 서울에 온다. 사상 초유의 우주 「랑데부」에 성공한 하늘의 연인들이어서 신기하고, 둘이 다 한국 전쟁 때의 역전의 용사들이어서 반가운 벗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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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년 맞이 준비
새해는 어린아이들의 새 옷에서 느끼게 한다. 값진 옷이 아니더라도 명절을 위한 설빔을 마련한다. 또 집안을 깨끗이 정돈하고 가벼운 손질도 잊지 않도록. 벽장이나 선반에 놓인 물건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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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복조심
경찰서에 도둑이 들었다. 도둑을 잡는 경찰서에 도둑이 든 것은 꼭 불을 끄는 소방서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처럼 놀라운 일이다. 그러나 더욱 망측한 것은 훔쳐간 물건이다. 사무용품이나